흑연·요소수 빗장 풀릴까…한·중 '제1차 공급망 핫라인 회의'
韓산업부-中상무부 국장급 소통채널 가동…공급망 안정화 방안 협의
- 심언기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희토류와 흑연에 이어 최근 요소수에 이르기까지 수출통제를 강화하는 중국 정부와 우리 정부가 공급망 협력을 위한 핫라인을 본격 가동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중국 상무부와 제1차 공급망 핫라인 회의 및 제4차 한중 산업협력단지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1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중 상무장관회담과 지난 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5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통해 합의한 공급망 활성화 노력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이번 공급망 핫라인 제1차 회의는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양국간 핫라인 운영방안과 공급망 안정화 관련 관심 사안을 집중 논의했다. 산업부에서는 김종철 통상협력국장이 나섰고, 중국 측에서는 상무부 왕리핑 아주사장과 구진셩 주한중국대사관 경제공사 등이 참석했다.
이어 개최된 ‘제4차 한중 산업협력단지 실무회의’에서 양측은 한중 FTA 후속조치 일환으로 한중산업협력단지 운영 현황에 대해 청취하고 투자기업들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산업부와 주한중국대사관,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국상회와 공동으로 개최된 '2023 한중 지방정부 및 기업인 교류회'에서는 경기도, 인천시 등 한국 지자체와 더불어 산동성, 강소성 등 중국 지방정부 한국 대표처 및 한중 기업인 중 100여 명이 참석하여 양국 무역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가졌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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