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세 심상찮은 전북…익산 가금농장 2곳 추가 확진
가금농장 AI 확진 10곳 중 전북 7곳
김제 4개 농장서도 정밀검사 진행 중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3일 전북 익산시 소재 산란계 농장 2개소에서 AI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 한 결과 H5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가금농장에서의 AI 확진은 모두 10건으로 늘었다.
해당 농장 2곳에서는 가금류 20만8000여마리를 사육 중이다.
전북에서는 이들 확진 농장 외에도 김제시 소재 산란계 농장 4개소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돼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 4곳의 농장에서는 모두 21만2000여마리를 사육 중이다.
방역당국은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현재 해당농장에 대한 출입통제와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에 나섰다.
올겨울 현재까지 전북지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확진은 모두 7건이다. 지난 11일에도 김제와 완주 산란계·종오리 농장 2곳에서 AI가 확인됐다.
추가 AI 확진이 잇따르자 전북도에서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발령 중이던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관내 산란계 관련 농장·축산시설·축산차량에 대해 14일 오후 10시까지 24시간 연장 발령했다.
중수본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달라"며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고정식소독기 및 고압분무기 소독), 계란 운반차량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외부인 농장 출입 통제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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