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내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2.2만명, 6개월 인턴 1만명으로 확대"

김완섭 기재 2차관, 건보공단서 청년 만나…"정규직 채용 시 우수 인턴에 가점"
"국민 건강 보호 필수 사업에 대해 인력 보강·예산 적극 지원"

김완섭 기획재정부 차관(기획재정부 제공) 2023.12.12/뉴스1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은 13일 "내년도 공공기관 청년 인턴을 2만2000명 채용하고, 청년들이 원하는 6개월 인턴도 1만명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강원 원주에 위치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방문해 청년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계획이 시행되면 공공기관 청년인턴은 올해 2만1000명에서 내년 1000명 늘고, 6개월 인턴은 8426명에서 약 1600명 증가하게 된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청년 인턴들은 정규직 채용 시 인턴 경력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김 차관은 이에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정규직 채용 과정에서 우수 인턴에 대한 서류·면접 가점 부여 등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에 앞서 건보공단 직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와 기관 애로사항을 듣고 국민 건강 보호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차관은 건보공단 측에 "취약계층에 대한 독감백신 지원, 해열제, 감기약 등 필수 의약품 등이 제때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공단이 원가 분석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과도한 의료비 부담없이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재난적 의료비 지원 등 건강 약자를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노력도 경주해 달라고 요청했다.

건보공단은 의료·요양·돌봄 연계사업과 같이 사회적 수요(고령화 등)에 대응한 업무 증가, 인력 부족 등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전담 인력 충원, 예산 지원 등을 요청했다.

김 차관은 전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한 필수사업과 관련해 내년 2월 수시 증원 검토 시에 인력 보강, 예산 확대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