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4일 세종서 '탄소중립 항만구축 전략 세미나' 개최

'탄소중립 항만 구축 기본계획' 중간 검토결과 공유·의견 수렴
제도개선 사항도 논의…관련 기관 계획·시행 중인 사업들 소개

탄소중립 항만 조감도(해양수산부 제공)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12월 5일 세종시티 오송호텔에서 '탄소중립 항만구축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탄소중립 항만'은 국제해사기구(IMO)가 채택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항만 내 탄소를 줄일 뿐만 아니라, 수소, 암모니아 등의 친환경 에너지를 안전하게 수입, 보관, 가공할 수 있는 항만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항만 내에서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하역장비 동력 전환, 신재생에너지 도입,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수소, 암모니아) 생산·유통을 위한 항만시설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탄소중립 항만 구축 기본계획‘의 중간 검토결과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앞으로 탄소중립 항만 구축에 필요한 규제 정비 등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울산항만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부발전, 부산신항만(주) 등 에너지 생산 및 유통·물류 관련 기관에서는 현재 탄소중립 항만과 관련해 계획 중이거나 시행 중인 사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 정부, 지자체, 공공, 민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의견도 종합적으로 수렴해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항만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