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통제 대안' 인니와 협력 강화…핵심광물 공동연구센터 출범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자원부국 인도네시아와 우리나라의 핵심광물 공동연구 협력이 강화된다. 이차전지 핵심원료 등 주요 광물 공급망 다양화 측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와 '제14차 한-인니 에너지포럼'을 개최하고 핵심 광물의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 간 '한-인니 핵심광물 공동연구 센터'를 오는 29일 공식 출범하고, 이를 통해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 제조 공정 및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등을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주석 등 광물 매장량이 풍부한 국가로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와 공동연구 협력을 기반으로 보다 안정적인 자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국은 △석유·가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수소 △소형원전(SMR) 등 에너지 전 분야에 걸쳐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해 수소 생산 신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실증사업 등 탄소 중립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소형원전(SMR)에서도 성과를 만들어 나가는데 양국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 등 폐기물을 활용한 수소 생산·활용 인프라를 인도네시아에 구축하는 방안과 인도네시아의 유·가스전을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전환하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실증사업에 대한 협의가 이어졌다. 소형원전(SMR) 등 원전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