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차관보 "김장기간 출하조절시설 물량 공급, 납품단가 할인지원도"

"배추·무 소매가격, 전년보다 낮은 수준"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11월 23일 오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주요 먹거리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2023.11.23/뉴스1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23일 "12월 상순 김장기간에 정부의 출하조절시설 물량 공급 및 납품단가 할인지원 등 수급 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차관보는 이날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방문해 "배추와 무 모두 소매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홍 차관보는 주요 농수산물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준비현황도 살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이날 발표한 김장비용 김장재료(20포기 기준)는 19만1000원으로 지난해 11월 중순 대비 11.7% 낮은 수준이다.

그는 "최근 농산물 가격이 안정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다"며 "모든 부처가 물가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방문·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신속한 현장애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는 30일 출범 예정인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 빠른 시일 내 조기 안착돼 농어민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선진적인 유통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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