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ILO 국제노동이동통계 워크숍…노동이동자 측정법 논의

대전 통계센터에서 16일까지 개최…16개국 70명 참석

이형일 통계청장이 14일 대전 통계센터에서 열린 '제9차 국제노동이동통계 워크숍'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통계청 제공)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통계청은 국제노동기구(ILO)와 함께하는 '제9차 국제노동이동통계 워크숍'을 오는 16일까지 대전 통계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통계청과 ILO 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매년 열리고 있는 워크숍으로 올해는 네팔, 방글라데시, 조지아 등 아태지역 16개국 통계청 및 유관기관 관계자 약 70명이 참석한다.

이번 워크숍은 '국제노동이동통계의 최근 동향' 및 '국제노동 이주자 수 측정 방법' 등 총 9개의 일반세션과 '국제노동통계인총회(ICLS) 100주년 주요 논의'를 주제로 한 특별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세계화에 따른 국제노동인구의 이동이 증가하고 있어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정확하고 세분화된 통계 작성이 중요하다"며 "국제노동이동통계의 최근 발전동향, 국제노동기구 이주노동자 측정 방법 등의 공유가 아태지역의 관련 통계작성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파엘 디에스 데 메디나 ILO 통계국장은 "한국 통계청과의 파트너십이 ILO가 노동통계 글로벌 표준 제정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라며 "이주노동자와 같은 취약계층에 대한 데이터 격차가 여전한 상황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과 지속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