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5위 경제권' 아세안과 표준협력 강화…韓-아세안 공동연구 워크숍

"韓-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계기 표준 파트너십 강화"

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인천 청라에 위치한 BGF에코솔루션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료·바이오 수출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6.29/뉴스1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우리나라 제2의 교역파트너이자 세계 5위 경제권인 아세안과 표준협력이 강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한국과 아세안 간 표준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아세안 10개국 표준 담당관 56명 등 120여 명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표준협력 공동연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국과 아세안 간 표준협력 워크숍으로 2019년부터 수행해온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분야 확대 등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아세안 양측 표준전문가들은 △스마트제조 △스마트시티 △녹색건축 등 3개 우선협력분야에 대한 기술 현황 및 표준화 동향을 발표하고 실질적인 성과 도출 방안을 제안했다.

본 행사에 이어 오는 17일에는 국표원-아세안표준품질자문위 간 제4차 공동연구그룹 회의를 개최해 이번 워크숍 결과를 반영한 한-아세안 표준협력체계 수립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올 9월 한국과 아세안 정상이 한-아세안 관계를 최고 파트너십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것을 합의한 상황에서 양측 간 표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치열한 국제표준 경쟁에 대응하여 한-아세안 간 정례적인 표준대화채널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