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탐방로 안내하는 AI로봇과 기념사진도 '찰칵'

국립공원공단, 탐방안내소 3곳에 스마트로봇 시범 적용

스마트로봇 '반디'가 덕유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에서 학생대상 전시관을 해설하는 모습.(환경부 제공)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7일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전시관을 안내하는 인공지능(AI) 방식의 스마트 해설로봇 '반디'를 11월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반디'는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이름으로 국립공원의 다양한 가치를 함께하는 든든한 친구(Buddy)이며, 반딧불이처럼 국립공원에 대한 생각을 밝혀주는 존재라는 의미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5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지원받아 인공지능 해설 로봇 '반디' 3대를 개발했다. 반디는 국립공원공단 본사(강원 원주시), 덕유산(전북 무주군), 변산반도국립공원(전북 부안군) 등 3곳에 시범적으로 적용된다.

반디의 주요기능은 △탐방안내소 내 주요 시설 위치 및 전시안내 △국립공원 탐방로 안내 △로봇과 사진찍기 △영어 안내 지원 △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노출 기능 등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이사장은 "이번 인공지능 해설로봇은 반복적인 안내 업무를 전담하게 하고 기존 자연환경해설사는 고품질의 해설을 제공토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립공원 관리에 최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탐방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라고 밝혔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