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미래 이끌 대학생 20명 포상…대통령상 수상작 韓·美 특허 추진

제24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시상…"R&D·인재양성 정부가 지원"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제24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에서 대통령상에 고려대학교 엄경호 학생 등 2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반도체 설계기술을 가진 전공 대학(원)생들을 격려함으로써 반도체 산업의 기초 경쟁력을 다지기 위한 행사이다. 팹리스 업계 대표, 반도체 분야 교수 등 현재 반도체 업계를 이끌고 있는 많은 인사들도 동 행사에서 수상한 바 있다.

반도체 설계대전에는 총 52건의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통령상을 수여하게 된 고려대학교 엄경호 학생을 포함해 국무총리상 1명, 산업부장관상 4명, 특허청장상 2명,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 2명, 기업특별상 10명 등 총 20명에 대한 수상이 이뤄졌다.

특히 '넓은 동적 범위의 시간 기반 빛 감지 센서와 픽셀 단위 동적 공급 전압 조절을 활용한 저전력 고해상도 Sub-retina형 인공망막 시스템-온-칩' 과제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엄경호 학생의 작품은 반도체 집적회로 분야 국제학회(ISSCC)·학술지(JSSC)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국내 특허 등록 및 미국 특허 출원이 진행 중이다.

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반도체 설계대전에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사의를 표하며 '튼튼한 기업과 우수한 인재가 이끄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인재양성 분야에서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