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환경관리센터 최초로 문 연다…"취약계층 실내공기질 전문적 관리"

환경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첫 지정…상시감시·행정지원 체계 구축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서울 용산구 생명나무 지역아동센터를 방문,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한 환경안전관리기준 및 실내공기질 검사를 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2023.3.20/뉴스1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환경부는 실내환경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실내환경관리센터로 최초로 지정한다고 6일 밝혔다.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실내공기질 관리의 질적 향상을 위한 측정기기 및 기타 정책지원을 위한 연구 등을 수행하며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진단(컨설팅) 및 개선지원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실내환경관리센터로 지정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건설기술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그간 주택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실내공기질을 상시적으로 관측(모니터링)하고 실내 오염물질 저감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해온 전문 연구기관이다.

환경부는 실내환경관리센터를 활용해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오염물질 저감 방안 등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내환경관리센터를 통해 실내공기질 유해인자 상시 감시 체계 구축, 실내공기질 관리 정책 개선방안 마련 연구 등의 기술 및 행정적인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필요 시 기능별로 실내환경관리센터 지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실내환경관리센터 지정을 통해 민감‧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관리 여건을 마련했다"라며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