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차 아시아 국세청장회의', 내년 한국서 개최
18개국 대표, 52차 회의서 만장일치 합의
김창기 청장 "아·태 지역 공동 조세행정 발전·세정협력 강화 기여하겠다"
- 이철 기자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내년 아시아 국가의 국세청장이 모이는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국세청은 10월31일~11월2일 태국에서 열린 '제52차 아시아 국세청장회의(SGATAR)'에서 18개 회원국 대표가 내년 제53차 총회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것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수락연설에서 "11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하는 SGATAR 총회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 조세행정 발전과 세정협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SGATAR는 1970년 발족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국세청장 협의체다.
현재 아태지역 18개 회원국과 경제개발협력기구·세계은행 등 다양한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열린 52차 회의에서 각국 국세청장은 △디지털세의 이행 현황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성실신고 제고 방안 △디지털 경제에서의 부가가치세 세원관리 등을 주제로 세정 경험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국세청은 한국의 디지털세 집행 준비과정을 소개했다. 또 새로운 국제조세 제도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내부 직원들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홍보·소통으로 납세자의 이해도를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김 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한 국가들의 국세청장들과 환담·회의 등을 진행했다"며 "특히 진출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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