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 3분기 GDP 성장률 주목…출생아 수 '역대 최소' 이어질까

올해 GDP 성장률 2분기 연속 성장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
26~27일 기재부 종합감사…세수 부족·R&D 예산 삭감 도마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3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이번주 공개된다.

최근 저출산 흐름을 볼 수 있는 '8월 인구동향'도 발표된다.

22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26일 3분기 실질 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2분기에는 실질 GDP가 직전 분기보다 0.6% 성장했다.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0.3%였다.

지난해 4분기에 0.4%로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2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성장한 것이다.

다만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보고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에 성장률이 대폭 개선돼야 한다.

더딘 중국 경제의 회복세, 미국의 추가 긴축 우려 등 대외 악재 속에서 실질 GDP가 얼마나 상승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에는 통계청이 '8월 인구동향'을 내놓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0.78%로 심각한 저출산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합계 출산율이 1보다 낮은 유일한 나라다.

올해만 하더라도 매달 출생아 수는 같은 달을 기준으로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해 왔다.

8월도 역시나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 출생아 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1만9102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373명이(6.7%) 감소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6~27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종합 감사를 벌인다.

역대급 세수 부족,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등이 감사 과정에서 다시 한번 다뤄질 예정이다.

chm646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