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통매각' 8일 매각공고…내달 중순 예비입찰 등 매각작업 속도
한전KDN·마사회 지분 30.95% …'경영권 프리미엄' 인수가 뛸 듯
- 심언기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YTN 매각 작업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YTN 최대주주인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등 매각자 측은 8일쯤 매각 공고문을 낼 예정이다.
7일 기업공시에 따르면 한전KDN은 YTN 지분을 21.43%, 마사회는 9.52%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양사가 보유한 YTN 지분은 30.95%로 방송법상 대기업집단 등은 지분 30%를 초과 소유할 수 없는 규정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구매자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YTN이 보유한 부동산 등 자산가치 등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매물이라는 시장 의견이 많다. 업계에 따르면 한전KDN과 마사회 지분을 통매각에 돌입할 경우 인수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언론, 기업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자 측은 8일 공고에 이어 다음달 중순쯤 예비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이 성사되면 인수자는 YTN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 지분율로는 매각 대상가치가 1100억원 안팎이지만 경영권 프리미엄(기득권)을 감안하면 인수가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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