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제품 구매 우수 공공기관에 산업부 등 8개 기관 선정
2022년 녹색제품 의무구매 제도 실적 4.2조원 달성
- 심언기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환경부는 지난해 공공기관 녹색제품 의무구매 제도를 통해 4조2000억원의 실적을 달성, 우수 공공기관 8곳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는 오는 7일 제주시 라마다 제주함덕호텔에서 '2022년 공공기관 녹색제품 구매이행 8개 우수기관 시상식'을 열고, 국가기관, 광역자치단체 등 8개 유형별로 나눠 △녹색제품 구매금액 연속 증가여부 △전년도 대비 녹색제품 구매금액 증가율 △제도 이행 성실도 등으로 평가한 우수기관을 시상할 예정이다.
우수 공공기관에는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관) △인천광역시(광역자치단체) △부산광역시 동래구(기초자치단체) △충청남도 태안교육지원청(교육자치단체) △인천항만공사(공기업) △국민체육진흥공단(준정부기관) △서울시설공단(지방공기업)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기타공공기관) 등이 선정됐다.
이들 우수기관 중에 전년도 대비 구매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정부 간 상호협력을 위해 추진한 보건의료물품 지원사업 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녹색제품을 구매·지원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운영시설 재건축(리모델링) 자재 구매 시 녹색제품을 사용해 친환경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서울시설공단은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의 일환으로 복사용지, 화장지 등 사내 공통으로 사용하는 제품을 녹색제품으로 구매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8개 우수기관 모두 전년도 대비 녹색제품 구매실적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공공기관의 의무구매 제도를 통해 2022년에 달성한 녹색제품 구매실적은 4.2조 원에 이른다"라며 "이를 통해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2050 탄소중립에 한 발짝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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