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지는 광화문·N서울타워·광안대교…밤 9시 전국 랜드마크 '5분 소등'
'에너지의 날' 시민 127만명 동시 소등 및 에어컨 2℃ 올리기 동참
- 심언기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에너지의 날'을 맞아 22일 오후 9시 광화문, N서울타워, 광안대교, 첨성대 등 전국 주요 랜드마크가 5분간 소등된다. 올해는 시민 127만여 명도 참여해 에너지절약에 동참한다.
에너지시민연대(에시연) 주최로 스무해째를 맞은 '에너지의 날'은 올해 '불을 끄고 별을 켜다'를 슬로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27만여 명의 시민이 '오후 2~3시, 에어컨 설정 온도 2℃ 올리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소등 행사'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한다.
에시연 공동대표 5인과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등은 이날 오후 8시35분부터 9시10분까지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전국 랜드마크 5분 소등과 에어컨온도 2℃ 올리기 참여로 예상되는 전력 절감규모는 470MWh(메가와트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 실장은 "정부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수요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국민인 만큼 국민들의 현명한 에너지 소비가 중요하다"고 당부하면서 "이를 위해 정부도 실질적인 혜택이 따르는 절약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전기요금 인상에 발맞춰 에너지캐시백 인센티브를 확대한 이후 첫 시행 월인 7월 한 달간 68만여 세대가 참여해 47.1%인 32만 세대가 절감에 성공 22.5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절감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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