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훈련 돌입·한경협 새출발…이번주(21~25일) 주요일정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21일 시작… 23일엔 민방위훈련
올 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특히 이번 UFS엔 미 우주군도 사상 처음으로 참여한다. 한미 양국 군은 이번 UFS에 맞춰 30여개의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이번 UFS에선 북한의 무력도발뿐만 아니라 '가짜뉴스' 전파와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유형의 도발 대응 시나리오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미 양측은 한반도 유사시 신속한 전시체제 전환을 위한 절차도 숙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오는 23일엔 국가비상사태 대비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및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훈련도 진행한다. 전국 단위 민방위훈련을 하는 건 2017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전경련, 22일 한경협 '새출발'…4대그룹 재가입 결정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55년 만에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바꾸기로 했다. 또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통합하고, 류진 풍산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한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한경연 회원사로 남아 있던 4대 그룹 측에 재가입 여부를 이날까지 회신해 달라고 통보한 상태다. 4대 그룹 관계사들이 한경연을 탈퇴하지 않으면 이번 흡수·통합을 통해 자동으로 전경련 회원사가 된다.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재계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18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임시회의를 열고 삼성전자·SDI·생명·화재·증권 등 5개 관계사에 "(전경련) 재가입 여부는 각 이사회와 경영진이 결정하라"고 밝혔다. 다만 '정경유착 행위 발생 시 즉시 탈퇴', '운영·회계 투명성 확보 방안 검토'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삼성이 전경련에 복귀하게 되면 지난 2017년 탈퇴 이후 6년 8개월 만에 재가입하는 것이다.
◇'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23일 첫 재판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부근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을 저지른 조선(33)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부장판사 조승우 방윤섭 김현순) 심리로 23일 오전 11시 첫 재판을 받는다. 조씨는 살인·살인미수·절도·사기 및 모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조씨는 앞서 지난달 21일 오후 2시7분쯤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A씨(22)를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범행에 앞서 조씨는 인천 서구에서 서울 금천구까지 택시를 무임승차하고 금천구의 마트에서 흉기 2개를 절취했다. 범행 전날 자신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고 범행 당일 망치로 컴퓨터를 파손하는 등 체포될 것에 대비하기도 했다. 심리분석 및 검찰 조사 결과 조씨는 '현실 좌절'에 '게임 중독'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24일 기준금리 5연속 동결 전망
한국은행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 3.50%인 기준금리가 5연속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 기록한데다 중국발 경제 위기가 고조되며 추가 금리 인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한은이 추가 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워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울러 중국 리스크 등을 반영해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4%보다 0.1∼0.2%포인트(p) 소폭 낮출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같은 날 수정 경제 전망도 발표한다. 지난 5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1.4%로 내다봤던 한은은 경기 불확실성과 중국발 경제 위기를 이유로 0.1%p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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