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육용오리 농장서 AI 항원검출…확진 시 올겨울 71번째

부산 기장군의 한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H5형) 항원이 검출된 20일 방역요원들이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2022.12.20/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부산 기장군의 한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H5형) 항원이 검출된 20일 방역요원들이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2022.12.20/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일 전북 정읍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정읍 육용오리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올 겨울 확진 사례는 71건으로 늘어난다.

중수본은 지난달 21일 65차 발생농장 보호지역 내 육용오리 농장을 대상으로 5일 간격의 정밀검사 과정 중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을 추가로 확인했다. 초동대응팀이 현장에 투입돼 출입통제와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에 나섰다.

중수본은 최근 발생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발생농장에서 소독 및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가금농장은 경각심을 가지고 오염원 유입 차단을 위해 농장 내부로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출입자 방역복·덧신 착용 △축사 출입 시 전용 장화로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금농가에 대해 △사육 가금에서 폐사율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