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지털 트레이닝 우수기관에 '우아한형제들' 등 16개소 선정

현장 즉각투입 가능한 실무능력 배양 지원…3명중 2명 취업
고용노동부 "훈련 품질 높여 청년 취·창업 성공 지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서비스 개발’ 해커톤 시상식에 참석하여 수상 청년들에게 격려의 인사말을 하고있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 참여자가 팀을 구성하여 지속적인 아이디어 도출 및 협업을 통해 앱·웹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로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기관 출신의 전국 65개 팀 293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고용노동부 제공)2022.11.28/뉴스1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역량 배양을 지원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우수기관에 '우아한형제들' 등 16곳이 선정했다. 고용노동부는 우수인재 양성 및 취업률 제고에 기여하는 이들 우수기관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우아한테크코스·스마트인재개발원 등 훈련기관, 서울대·한양대 등 대학교, 삼성·KT 등 디지털 선도기업이 직접 설계·운영하는 첨단산업·디지털 분야 직업훈련 사업이다.

고용노동부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훈련비 전액을 지원하고, 훈련에 성실이 참여한 훈련생에게는 훈련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미래 노동시장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훈련기관과 기업이 협약을 체결해 함께 설계한 기업 맞춤형 훈련과정을 제공한다. 모든 훈련생은 전체 훈련 중 30% 이상의 기업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한다. 훈련을 마친 훈련생들이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실무역량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K-디지털 트레이닝 수료생의 취업률은 2021년 67.4%를 기록했고, 2022년 1~5월간 취업률은 68.4%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고용노동부는 평가대상 기관 72개소의 지난 2년간 실적과 훈련 참여 인원, 수료생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6개 훈련기관을 우수 성과기관으로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우아한형제들 △스마트인재개발원 △인포섹 아카데미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 △케이아이씨캠퍼스학원 △대덕인재개발원 △경일게임아카데미 △아시아경제 교육센터 △한국정보교육원 △영진직업전문학교 △한국품질재단 평생교육시설 △코드스테이츠 △부스트캠프 평생교육시설 △엘리스그룹 △부산인재개발원 부산IT교육센터 △멀티캠퍼스 등 16개소다.

선정된 16개 우수성과기관은 앞으로 1년간 더 많은 훈련생을 모집할 수 있고, 훈련과정 편성·운영에도 자율성이 주어진다. 올해 성과평가를 간소화하고, 신규 훈련과정 선정시 심사과정을 대폭 간소화하는 우대조치도 제공된다.

권태성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우수성과기관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한편 우수기관의 성공사례와 기술을 전체 훈련기관에 공유해 훈련의 품질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라며 “2023년에는 더 많은 청년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취‧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 희망자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수강을 신청할 수 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거주지 인근 고용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직업훈련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