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올해 공공기관 채용, 과거 평년보다 오히려 많아"
서울시의 교통비 지원 요구에 "적절한 기회에 말하겠다"
- 김유승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정부의 공공기관 신규 채용 목표인 '2만2000명 플러스 알파(+α)'와 관련해 "과거 평년에 비해 오히려 많은 숫자고, 공공기관도 경영은 효율화하면서 청년을 위한 일자리 제공에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재정경제금융관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올해 공공기관 채용 규모가 2만6000명 플러스 알파였던 지난해에 못 미친다는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지난 정부에서 지나치게 많은 수의 공공기관 확대가 있었다. 그게 일정 부분 방만 경영으로 지적됐다"며 "그전에 보면 공공기관채용이 1만명에서 2만명 사이였는데 올해는 2만명이 훨씬 넘는 공공기관 채용, 인턴을 저희가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 고용 상황과 관련해선 "작년에 이례적으로 80만명 이상의 취업자 수 증가가 있었는데, 경기가 통상적 흐름을 보일 때 30만명 안팎의 취업자 증가 수가 나타났다"며 "그래서 올해엔 기술적 부분의 조정 과정 있는 해로, 여전히 실업률, 고용률 지표로 보면 나쁜 해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다면 청년들이 늘 가고 싶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각종 서비스 산업이나 부가가치가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한 여러 대책을 올해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서울시가 교통요금과 관련한 정부의 지원을 언급한 데 대해선 "다음에 적절한 기회에 말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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