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집중호우로 농작물 1773ha 피해…피해 복구 총력 지원"
피해 입은 부여군 찾아 신속 복구 당부…"추석 전 보험금·복구비 지급"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집중호우로 농작물 1773.8ha, 가축 8만1879마리가 폐사됐다"면서 "농업 관련 모든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피해가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정 장관은 이날 충남 부여군을 방문해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8일 이후 지속된 호우로 농작물은 1773.8ha, 가축폐사 8만1879마리, 꿀벌 1099군, 저수지 둑 유실 3개소 등의 피해(16일 오전 8시 기준)가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난 6월부터 여름철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재해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재해상황실을 중심으로 발생 위험이 큰 지역을 점검하고 사전 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 중에 있고, 피해가 발생한 지역 및 작물에 대한 농가 기술지도 및 영양제 할인공급(25~50%)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신속한 피해 조사를 통해 피해 농가에 대파대 등 재해 복구비와 재해대책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정 장관은 이날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군 고추, 멜론 시설하우스 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피해 복구 관련 현장 관계자들에게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정 장관은 "추석 명절이 임박한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전국적인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해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보험금과 복구비를 추석 전에 지급하고, 농업 관련 모든 기관이 역할을 분담하여 신속한 피해 복구에 총력 지원하라"라고 지시했다.
정 장관은 이어 "농촌진흥청 등 관련 전문가들을 신속히 현장에 파견해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생육 회복을 위한 기술지도를 실시해 호우 이후 병해충 확산 등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추석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인 만큼 추석 성수품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급 상황을 꼼꼼히 챙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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