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고 남은 문자 팔 수 있는 '토스토스' 앱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토스토스 앱은 휴대폰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통신사별 요금제에 따라 한 달간 사용하고 남는 무료 문자를 판매하면, 토스토스에 입점한 광고주 혹은 다량의 문자 발송을 필요로 하는 기업체가 해당 문자를 구입하는 앱이다.

광고주의 문자 발송이 성공하면 이용자는 문자가 판매된 건수에 따라 건당 3원의 포인트를 쌓게 된다. 해당 포인트가 일정 금액 이상 쌓이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추천인 등록을 통해 추가 포인트를 쌓을 수도 있다. 주요 관공서를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를 차단하는 기능도 갖췄다.

현재 남는 통화와 문자를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는 포인트 리워드 앱은 다수 출시돼 있지만,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통해 문자를 분산 발송하는 앱은 토스토스가 유일하다.

토스토스 앱을 통해 문자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는 건당 7원(SMS 기준, LMS 건당 25원)의 비용으로 고객들에게 행사소식을 알릴 수 있다. 토스토스는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검색해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설치할 수 있다.

비비안게임즈의 이은영 대표는 "토스토스는 '문자를 다수의 휴대전화를 통해 분산 발송하는 방법'을 통해 신속 정확하게 발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관련 특허까지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토스토스 앱은 문자를 판매하는 이용자와 구매하는 광고주의 공급과 수요가 일치해야 이용자들이 꾸준히 앱테크를 할 수 있다"며 "광고주 입점을 독려하기 위해 내년 1월30일까지 토스토스에 가입하는 신규 광고주 선착순 100개 업체에 1000건의 무료 문자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kh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