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원전 핵폐기물 다른원전 다 합친 것보다 많아"
[국감브리핑] 홍의락 의원 "중수로형 원전 핵폐기물 발생량 많아 재가동 신중 검토"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8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홍의락 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중수로형인 월성 1호기의 사용 후 핵연료는 1112톤이 발생했다.
이는 고리(272톤), 한빛(412톤), 한울(390톤) 등 경수로형 원전본부에서 발생한 양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수준이다.
현재까지 월성 원전본부의 사용 후 핵연료 누적 발생량은 총 7005톤으로 오는 2018년에는 폐연료봉 보관이 포화상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홍 의원은 "월성1호기의 설계수명을 연장할 경우 사용 후 핵연료의 포화상태에 이르는 시기는 더 앞당겨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월성1호기와 같은 중수로형 원전은 다른 원전에 비해 사용 후 핵연료 발생량이 많다"며 "안전성과 경제성이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전을 재가동 한다는 것은 명분이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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