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CCUS·치안·부동산 등 산업 특수분류 개발…산업 구조변화 대응"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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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통계청은 올해 국가유산·CCUS(탄소포집)·치안·부동산서비스 산업 특수분류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통계청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 21개 통계 작성 기관으로부터 17종의 개발 요청을 받아 4종은 개발하고 10종은 개발 중이며, 3종은 개발심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매년 1종 개발에 그쳤으나 '수요 맞춤형 산업 특수분류' 활성화를 통해 개발건수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그간 관계기관에서 신성장·융복합 산업 육성 정책이나 산업단지 입주지원 등에 인용할 목적으로 수시로 표준산업분류 개정 요청을 했으나, 관련 산업이 표준분류 체계상 여러 분류에 걸쳐 있고 표준분류가 5년 주기로 개정된다는 점에서 수용이 어려웠다.

통계청은 이를 보완하고자 특정 산업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해 개발하는 '맞춤형 산업 특수분류 활성화 방안'을 올 초 마련하고 관련 통계를 작성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신규 개발된 CCUS산업, 치안산업 특수분류는 각각 '이산화탄소저장·활용법(안)'과 '치안산업진흥법(안)'에 인용돼 관련 산업 파악과 정책지원 등에서 활용될 것"이라며 "국가유산산업, 부동산서비스산업 특수분류도 관련 법령이 정하는 산업 실태조사 등 승인통계 작성에 활용돼 신산업 육성 정책의 기반을 확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업 특수분류가 관련 통계작성은 물론, 국민 편의를 위한 각종 규제 개선과 신산업 육성 정책에서 시의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