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 인구 이동 52.1만명, 2.8%↑…"주택 매매 증가 영향"

"최근 3개월간 입주 예정 아파트 줄었으나 주택 매매량 더 늘어"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10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이동 인구 수는 52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3개월 누적으로 볼 때 주택 매매량 증가 폭이 입주 예정 아파트 감소 폭보다 커서 10월 인구 이동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8.5%, 시도 간 이동자는 31.5%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시도 내 이동자는 3.5% 증가, 시도 간 이동자는 1.4% 증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를 뜻하는 인구 이동률은 12.1%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p) 늘었다.

시도별로 경기(5831명), 인천(1555명), 충남(1394명) 등 8개 시도에서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순유입이, 서울(-6280명), 부산(-1388명), 경북(-674명) 등 9개 시도에선 전출이 전입보다 많은 순유출이 나타났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