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바닥 찍었다"…올해 '0.74명' 9년 만에 반등할 듯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국회 예정처, 올해 출산율 반등 전망

2024.7.2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올해 합계출산율이 2015년 이후 9년 만에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경제인협회 주최 'K-ESG 얼라이언스 10차 회의'에서 강연을 통해 "최근의 혼인과 출생아 수 증가 추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작년 0.72명보다 높은 0.74명 내외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망대로라면 2015년 1.24명 이후 계속 하락한 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한다.

국회 예산정책처 또한 지난달 보고서에서 "올해 합계출산율은 2015년 이후 9년 만에 반등이 예상된다"며 "최근 지연된 출산 회복 영향으로 올해는 전년 대비 0.2명 상승해 2028년까지 완만히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출산위와 예정처가 이같은 전망을 내놓은 것은 최근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8월 2개월 연속 출생아 수가 2만 명을 넘었고, 8월 혼인 건수는 1만 752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 급증했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