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8.4% "일상에서 스트레스"…코로나 시절보다 6.5%p↓
1년간 자살 생각한 비중 4.8%…2년 전보다 0.9%p 줄어
국민 80%는 적정수면…규칙적 운동은 48.4% 머물러
- 김유승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한 국민은 38.4%로 2년 전보다 6.5%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비중은 4.8%로 2년 전보다 0.9%p 감소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3세 이상 인구 중 전반적인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는 38.4%로 2년 전보다 6.5%p 감소했다.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62.1%로 가장 높았으며, 학교생활(35.7%), 가정생활(34.7%)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4.8%로 2년 전보다 0.9%p 감소했다.
여자가 5.9%로 남자(3.7%)보다 자살 충동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충동 이유는 질환·우울감·장애(37.2%), 경제적 어려움(25.8%), 직장문제(11.2%), 외로움·고독(9.0%), 가정불화(8.0%) 순이었다.
10대는 학교 성적과 진학 문제, 20~30대 및 50대 이상은 질환·우울감·장애, 40대는 경제적 어려움이 주된 이유였다.
13세 이상 인구 중 활동 제약 상태에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5.8%로 2년 전보다 0.8%p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좋다고 응답한 비중은 53.8%로 2년 전(53.1%)보다 0.7%p 증가했다.
정기 건강검진을 실천하는 비중은 86.5%로 가장 높고, 적정 수면은 79.9%, 아침 식사하기는 63.3%가 실천하고 있었다. 규칙적 운동은 상대적으로 낮은 48.4%만 실천했다.
조사 대상 기간 2주일 동안의 유병률은 29.0%로 2년 전보다 2.5%p 증가했다. 아팠다고 응답한 사람의 평균 유병일수는 2년 전과 동일한 9.6일이었다.
지난 1년간 주로 이용한 의료기관의 서비스 만족도는 2년 전보다 모두 증가했다. 보건소(67.9%), 병원(65.4%), 치과 병의원(62.8%), 한방 병의원(62.2%), 의원(60.9%), 한·약국(55.4%) 등 순이다.
지역별로는 도시 지역에서는 병원(65.3%), 농어촌 지역에서는 보건소(75.9%)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의료서비스 불만족 이유는 긴 대기시간(26.4%), 비싼 의료비(19.2%), 치료 결과 미흡(16.5%), 불친절(10.4%) 순이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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