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기업이 통계 수요 입력하는 '통계 수요 창구' 서비스 실시

교역국 데이터 찾는 수출 기업 어려움 해소될 전망
상반기 중 수출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공표 주기 단축

이형일 통계청장이 1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무역협회와의 간담회에서 현장 목소리 듣고 있다.(통계청 제공). 2024.2.15/뉴스1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통계청은 기업이 해외 통계·데이터 수요를 온라인으로 직접 입력해 수요를 상시 파악할 수 있는 '기업의 해외 통계 수요 창구' 서비스를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서 한국무역협회(KITA)와 간담회를 열고 수출 기업의 데이터 기반 경영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통계청 역할에 대해 논의한 후 이같이 밝혔다.

그간 수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역국의 통계·데이터는 시의성이 낮거나, 흩어져 있어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이같은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또 올해 상반기 중 기업통계등록부와 기업별 수출입 무역액을 연계한 수출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의 산업분류·규모·종사자·개업 현황 등 다양한 통계등록부 정보와 기업별 수출입 무역액, 금융·인력 등 분야별 중소기업 지원정보 등을 연계한 빅데이터를 제공해 기업의 데이터 기반 경영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말부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의 공표주기를 단축하고, 공표범위를 확대해 세분화된 정보를 신속 제공하기로 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통계청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상시 듣고 국가통계 개선·개발에 적극 반영해 기업수출과 경제활력을 통계·데이터로 지원하겠다"며 "기업의 해외진출과 역동경제 지원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