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사용량 5%만 줄여도 전년비 요금 감소한다…에너지절약 캠페인
산업부, 명동서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
에너지캐시백 포상·난방비 절감 서약식·거리 캠페인 전개 등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명동에서 시민단체, 에너지 공기업 등과 함께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출범식은 에너지캐시백 우수시민에 대한 시상식, 난방비 절감 협력을 위한 정부-에너지 공기업-시민단체 간 서약식, 난방비 절감팁 공유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했다. 상가의 '문 닫고 난방' 등 동참을 당부하는 거리 캠페인도 벌였다.
출범식에 참석한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올 겨울 국제 에너지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이므로 효율적이고 현명한 에너지 사용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국민들이 에너지를 사용함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정적인 공급과 함께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더욱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책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올 겨울 도시가스 캐시백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한 만큼 국민들이 적극 참여해 난방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대비 캐시백 단가가 최대 70원/㎥에서 200원/㎥으로 확대된 도시가스 캐시백은 내달 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시작된다. 동절기(12월~3월) 가스 사용량이 400㎥인 가구가 도시가스 캐시백에 참여해 사용량을 전년 대비 5%만 줄여도 지난해보다 요금이 감소한다.
사용량을 20% 줄일 경우에는 8만8900원(캐시백 1만6000원 + 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에 따른 요금감소 7만2900원)의 요금이 절감돼 최종요금은 27만5600원이 정도 나오게 된다. 이는 지난해 요금인 34만6200원보다도 20.4% 낮은 수준이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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