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고창서 럼피스킨 2건 추가…백신접종률 99.98%

누적 87건·살처분 5697마리…대구 동구 의심신고는 음성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한 축산 농가에서 소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2023.1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충남 서산과 고창에서 럼피스킨(LSD)이 발생했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충남 서산과 전북 고창 한우농가 2곳이 LSD 확진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사례는 87건으로 늘었다.

이들 농장에서는 39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다. 이에 누적 살처분은 5697마리로 늘었다.

전날 대구 동구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되며 경북지역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의심축이 확인된 3건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백신 접종률은 99.98%를 기록했다.

407만6000마리의 접종 대상 중 407만5000마리를 대상으로 접종이 완료됐다.

당국은 백신 접종 후 항체형성까지 최대 3주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항체가 형성되면 추가 발생 가능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고 살처분 범위 조정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소 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 및 주변기구 소독을 실시하고, 의심축 발견 시 지체 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