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역경제정책 순회 소통마당' 실시…14개 시·도 대상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의 현안을 듣기 위한 '지역경제정책 순회 소통마당'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일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발표한 '지방시대 종합계획'를 계기로 마련했다.

이날 첫 행사는 강원도 원주시에 소재한 ㈜네오바이오텍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강원도 및 강원지역 유관기관,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지자체 관심사항인 기회발전특구와 관련, 지난 9월부터 각 시·도별로 입지·규제 등 사전조사 비용을 지원했다고 밝히면서 내년부터는 기획비, 컨설팅 비용지원 등을 통해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 수립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지난 1월부터 기회발전특구 전담반(TF)을 가동해 강원도 비전인 '미래산업 글로벌도시'와 연계한 기회발전특구 조성을 기획 중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기회발전특구의 지정시기, 규제특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요건 완화, 농공단지 관리절차 완화 등을 요청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에 파격적인 혜택과 규제특례를 제공하는 기회발전특구는 강원자치도가 첨단산업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강원자치도가 기회발전특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본계획을 충실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이번 강원도를 시작으로 비수도권 14개 시·도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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