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한우농장 럼피스킨 확진…누적 75건

7건 정밀검사 중…백신 접종률 68.8%

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한 축산 농가에서 소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2023.1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충남 서산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LSD)이 발생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충남 서산 한우농장이 LSD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번 확진으로 국내 LSD 발생은 75개 농장으로 늘었다. 누적 살처분은 5094마리에 달한다.

또 방역당국은 7개 농장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접종 백신을 통해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0일까지 전국의 대상은 전국 9만5000여개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으로 이날 오전 8시까지 407만6000마리의 접종 대상 중 68.8%(280만2000마리)의 완료율을 보이며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백신 접종 후 최대 3주 후에 항체가 형성되므로 전국 백신접종이 완료되고 약 3주 후 전문가들과 함께 발생상황, 방어수준 등을 평가해 발생농장의 살처분 범위 조정 등을 검토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소 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 및 주변기구 소독을 실시하고, 의심축 발견 시 지체 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