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국제표준화기구 총회서 '방사성 흡착 섬유 표준' 제안
10월29~11월3일 섬유센터서 총회 개최…14개국 100여명 참여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24차 국제표준화기구 섬유기술위원회 총회에서 방사성 흡착용 활성탄소섬유 평가방법 표준을 제안했다고 3일 밝혔다.
총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열렸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 14개 회원국의 표준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했다.
국표원은 이번 회의에서 활성탄소섬유의 방사성 물질 흡착 성능을 평가하는 시험방법과 재생 가죽 섬유(분쇄 가죽과 합성 섬유 혼합)의 조성 비율 및 종류를 분석하는 시험방법 등 2건의 신규 표준안을 제안 발표했다. 이미 제안한 생분해, 소비자 보호 분야 등의 섬유 표준안 6건에 대해서도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
국표원이 제안한 국제표준이 발간되면 방사성 흡착용 활성탄소섬유의 평가 방법이 정립돼 원전 발전소, 의료 등 관련 산업 분야로 용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재생 가죽 섬유에 대한 객관적 품질 평가가 가능해져 가죽 폐기물 저감 및 재생 가죽 산업 발전 활성화 등 자원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전통산업으로 분류되는 섬유 산업계가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춘 첨단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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