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시연행사 개최…내년부터 수도권 실증

OPPAV·K-UAM 그랜드챌린지 첫 대중 공개

SK텔레콤이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 센강 선착장과 선상에서 '플라이 투 부산'(Fly to Busan)을 주제로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공간을 운영했다. (SKT 제공) 2023.10.10/뉴스1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오는 3일 전남 고흥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비행 시연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산업부는 도심항공교통(UAM) 실현을 위한 것으로 국내 개발 UAM 비행체 'OPPAV'와 국정과제인 '2025년 UAM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인 K-UAM그랜드챌린지를 처음으로 대중에게 소개한다.

OPPAV는 448억원, K-UAM 그랜드챌린지사업에는 500억원의 예산이 각각 투입됐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2025년까지 기체‧버티포트‧교통관리‧운항서비스 등 UAM을 구성하는 모든 분야의 참여기관‧업계가 참여해 실증한다.

산업부는 1단계 개활지 실증지역인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인근 K-UAM 실증단지에 승객터미널을 포함한 국내 최초의 버티포트와 운항‧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행사에서 안전성이 입증되면 내년부터 수도권 2단계 실증에 참여하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랜드챌린지를 통해 국내 민관연이 협업해 개발한 OPPAV 비행체와 핵심 소재‧부품, 교통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구성요소와 기술을 다각적으로 실증할 계획"이라며 "민간은 자유롭게 기술개발, 정부는 맞춤형 제도 마련을 위한 기술‧과학적 데이터 축적, 국민은 혁신 모빌리티 수용성을 높여가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