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 41개소 선정…고물가 속 쌀 소비 촉진

경희대학교 학생들이 1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푸른솔문화관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있다. 경희대는 이날부터 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일 100명분 내외의 아침밥을 1000원에 판매한다. 2023.3.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대학 41개소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젊은 층의 아침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농식품부와 대학이 함께 지원한다.

올해 농식품부는 41개소 대학을 지원해 68만4867명(목표치)의 대학생에게 아침을 제공한다. 학생이 1000원, 정부가 1000원을 각각 부담하고, 차액은 학교에서 지원한다.

지난해 28개교, 48만여명 지원하던 것을 대폭 확대했다. 41개 대학은 서울·경기·인천 11개교, 강원 4개교, 대전·충청 6개교, 대구·부산·울산·경상 12개교, 광주·전라 8개교다.

대학생들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계속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가 지난해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98.7%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다.

또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의견도 91.8%였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취지는 아침밥을 먹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으로 쌀 소비를 늘리는 동시에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있다"며 "세대별 맞춤형 쌀 소비문화 형성을 다각적으로 지원해 쌀 소비 확대를 통한 쌀 수급 균형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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