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업·농촌 신재생에너지 생산·활용간담회 개최
가축분뇨 활용사례 공유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청양군에서 '농업·촌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활용 확대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가축분뇨 활용사례를 공유했다고 15일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에서 전기를 생산해 판매하는 농업법인 칠성에너지화 시설을 둘러보고 분뇨의 신재생에너지원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가축분뇨는 그간 악취, 환경오염 등의 주요 원인으로 인식돼 왔으나 바이오가스, 고체연료, 바이오차 및 바이오플라스틱 등 신재생에너지와 다양한 산업 원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가축분 고체연료 보일러 실증사업을 추진한 결과 전기보일러 대비 연료비가 45% 감소하는 등 농가 경영비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이용이 필수로 보고 가축분뇨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축산환경실태 조사결과, 가축분뇨의 87.1%가 퇴비와 액비 등 비료화 중심으로 처리되고 있는데, 이중 바이오가스 등 에너지화 비중은 1.3%에 불과하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이곳은 축산과 농업이 상생하며 에너지를 순환하는 농촌 재생에너지 순환 모델의 좋은 본보기"라며 "향후 농촌이 갖고 있는 다양한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역민의 참여와 협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활용사례가 더욱 확산되도록 현장의 의견 등을 포함해 과감한 제도개선과 정책 강화, 기술개발과 보급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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