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푸드테크 10대 기술분야 R&D에 4.8억원 투입

배양육 등 10대 기술 개발 위해 4건 연구과제 18일부터 공모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꼽히는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에 따라 10대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푸드테크는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의미한다.

10대 핵심기술 분야는 △배양육 등 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 △식물성 대체식품 등 식물기반식품 제조기술 △가정간편식(HMR)·바로 조리 세트(밀키트) 등 간편식 제조기술 △3차원 식품 인쇄(프린팅) 기술 △인공지능(AI)·로봇 등을 접목한 식품 스마트 제조기술 △인공지능(AI) 등 기반의 식품 스마트 유통기술 △개인별 맞춤식단 제공 등 식품 맞춤제작 서비스 △로봇·AI 등을 적용한 매장관리 등 외식 푸드테크 기술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식품 새활용(업사이클링) 기술, △친환경 포장기술 등이다.

농식품부는 10대 핵심기술 분야에 4억8000만원을 들여 4건의 연구과제를 공모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나, 최근 3년 내 누적 2억원 이상의 투자협약 이력이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과제 공모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로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푸드테크 기술개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는 푸드테크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화를 앞둔 확장(스케일업) 단계의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한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푸드테크 산업은 우리 농식품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서 AI·로봇 등에서 우리나라가 가진 높은 기술력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R&D뿐만 아니라 기업에 대한 자금 및 시설 지원,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안전·위생·표시 기준 마련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가루쌀의 식품 원료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로 '저당 쌀가루 이용기술'과 '쌀가루 노화 지연 소재 개발 기술' 2개 분야에 대한 공모도 18일부터 진행한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