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페인, 2023년부터 지능형 제조·모빌리티 공동R&D 지원

1차 한-스페인 산업기술협력공동위원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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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우리나라와 스페인이 내년부터 지능형 제조·모빌리티 분야의 공동R&D를 지원하고, 친환경에너지 등을 양국의 전략산업 분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술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열린 '1차 한-스페인 산업기술협력공동위원회'에서 양국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스페인 공동위는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체결한 '한-스페인 산업기술협력 MOU'에 따른 후속조치로 마련했다. 양국은 산업기술 정책교류 및 공동연구 협력을 촉진하고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열린 회의에 한국 측 대표로는 산업부 황수성 산업혁신성장실장이, 스페인 측에서는 과학혁신부 테레사 리에스고 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국은 공동R&D 지원 확대 외에도 내년 유럽에서 열리는 '코리아 유레카데이'와 연계해 한-스페인 기술협력 포럼, 기업 간 매체메이킹 행사를 함께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국 기업과 연구기관 간 기술 및 인력교류 활성화를 꾀한다는 취지다.

코리아 유레카데이는 국내기업의 글로벌 R&D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세계 최대 R&D 플랫폼인 '유레카' 총회와 연계해 2010년부터 유럽 현지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국제 컨퍼런스다.

양국은 또 양국 간 기술협력 플랫폼인 공동위를 통해 양국의 기술정책 및 동향을 공유하고, 디자인 등 기술과 연관된 분야의 협력도 함께 논의해 가기로 했다.

산업부 황수성 산업혁신성장실장은 "한국과 스페인 양국의 협력기반이 더욱 탄탄해진 만큼 앞으로도 양국 정부가 협력해 새로운 유망 협력분야를 발굴하고, 양국 기업 간 개방형 혁신을 촉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