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엔화 약세, 수출중소기업 피해 우려"

(세종=뉴스1) 민지형 기자 =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관훈클럽 초청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각국의 경제회복 속도와 상황의 차이로 주요국 통화정책이 차별화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우리 경제는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속도와 강도는 여전히 미약하다"며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고용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물지표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외여건도 녹록치 않다"며 "대외적으로 어려운 경기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부진, 고령화, 저출산 등 구조적인 문제들이 눈앞에 문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 잠재력은 떨어지고 신흥국 추격으로 '넛크래커' 상황에 빠질 수 있다"며 "축소균형이라는 일본의 읿어버린 20년을 답습할 우려도 제기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골든타임이 많지 않다"며 "너무 작거나 때늦게 대응해 '소극성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과감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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