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국제표준, 환경작업반 의장에 노대석 교수

"ESS국제표준, 한국이 주도할 수 있는 기반 마련"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노대석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 News1

</figure>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2일 노대석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가 지난해 12월 독일에서 열린 제2차 전기에너지저장시스템(IEC/TC120) 국제표준화회의에서 환경분야 작업반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IEC/TC120은 전력망과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표준화를 다루기 위해 IEC에서 지난해 설립한 기술위원회로 독일, 일본, 미국, 프랑스, 한국 등 2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노 교수의 의장 선임에 대해 국표원은 "ESS의 친환경적 사용과 관리를 위한 국제표준화 활동을 한국이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작업반 의장수임에 한국이 ESS보급을 위해 선진국보다 한 발 앞서 가정용, 상업용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국내표준을 먼저 제정한 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ESS는 생산된 전기에너지를 저장해 필요할 때 공급하는 장치를 말한다.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확산하고 전력품질 개선과 블랙아웃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차세대 신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장규모가 오는 2020년 47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국표원은 전망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앞으로 ESS보급을 위한 국내환경표준과 국제표준의 연계성을 강화해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무역기술 장벽을 제거, 산업활성화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관련 기업의 표준화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