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친환경설비 인프라 지원…총사업비 60% 한도, 최대 4억까지

산단 기업 활용할 저탄소 설비 교체 지원…컨소시엄 형태로 신청

산업통상자원부 ⓒ News1 김기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 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저탄소·고효율 설비를 도입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총 28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업단지는 집약적인 공간에 다수의 기업이 밀집돼 있는 만큼, 여러 기업이 협력하기에 유리한 요건을 가지고 있다. 개별 기업이 각각 운영하던 노후 설비를, 공동 활용이 가능한 최신 설비로 바꾸게 되면 투자 비용도 절약하고 탄소배출도 줄일 수 있다. 실제 산업단지는 국내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80.7%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공동 활용 시에는 탄소중립 달성에도 보탬이 된다.

산업부는 2018년부터 '산단 친환경 설비 인프라 지원 사업'을 통해 폐열 회수 시스템, 절삭유 정제기, 에너지 저감 레이저 절단기 등 기업의 다양한 저탄소 설비 및 시스템 도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기관)은 2개 이상의 수요기업과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수행기관은 설비교체, 온실가스 감축 성과 산정 등 산업공정 그린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사업별 총사업비의 60% 내에서 최대 4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생태산업단지에 입주한 수요기업이 참여하거나, 다수의 수요기업이 공동 활용하는 설비일수록 선정평가 시 가점이 부여된다.

공고의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보조금통합포털 e나라도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