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활용 공모전' 21개팀 수상…"정부 정책에 반영"

애널리스트 AI 리포트 제공·HSK 10단위 매칭 지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AI기술의 적용 확산을 위해 'AI와 데이터의 만남'을 주제로 한 제12회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종 21개 팀 수상작이 27일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25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주관,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후원하는 '제12회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이날 오후 산업부 12동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모는 아이디어 기획,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데이터분석 등 3개 부문에서 지난 4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176점의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약 8.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21개 팀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학 학부생, 대학원생, 정보기술(IT)·데이터 업계, 대한민국 육군, 유통업계, 공공기관 소속 직원 등이 참여한 21개 수상팀에게는 총 1억 원 상금과 산업부장관상, 공공기관장상이 수여됐다.

아이디어 기획 부분의 대상은 삼성청년SW아카데미 교육생 박선홍씨외 2명이 제안한 '수출 기업을 위한 AI 애널리스트 : TREE'가 선정됐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해외 시장 및 바이어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수출 관련 의사 결정을 돕는 AI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분의 대상은 성장팩토리 천준혁 대표외 2명이 제안한 '바로 활용 가능한 지자체별 공장입지의 빠른 확인 및 공장 관련 정보 서비스'가 선정됐다. 중소 제조기업이나 창업기업이 합리적으로 공장 입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입지 선정 10분 레포트를 제공하고, 성장 단계별 제조기업이 공장입지 검토 시 요구되는 업종별 공장분포, 공장입지 연관성, 자연환경, 인구 등의 정보를 카테고리로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데이터 분석 과제 부분의 대상은 경희대학교 장하렴씨가 단독 제안한 'Prompt Engineering을 활용한 LLM-Tag기반의 Rule-Based HSK Code 매칭 시스템'이 뽑혔다. 해외 바이어의 간단한 요구사항과 국제표준산업분류(ISIC 4단위)만으로 적절한 상품명을 추출한 후 거대언어모델(LLM) 등을 이용하여 해당 상품명과 가장 유사한 HSK 10단위 품목 번호를 산출해 국내 수출기업 확인후 해외 바이어 매칭까지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수상팀에게는 창업 공간 지원, 해외 진출 지원, 사업화 컨설팅, 한국전력 서류전형 면제와 같은 취업 우대 등 다양한 후속 지원도 제공된다.

산업부는 21개 수상작은 향후 관련 정책에 반영하거나 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애널리스트 AI 리포트 제공 기능과 HSK 10단위 매칭 지원 기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운영중인 무역·투자 빅데이터 플랫폼 TriBIG 등과 연계해 적용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등과 협업해 공장설립 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 시범구축 사업'을 추진중으로, 내년 초에 시범 오픈을 계획중이다. 이와 관련해 이번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공장 입지 추천 모델(로직) 아이디어도 적극 활용해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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