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폼알데하이드 범벅' 유아·완구 용품…국표원, 8개 상품 리콜명령
국표원, 211개 제품 안전성 정기조사…"해외직구 조사 확대"
- 심언기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납,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폼알데하이드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완구 및 생활용품 8개 제품에 리콜명령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국표원은 지난 1월 수립한 '2024년 안전성 조사 계획'에 따라 완구, 유아용품 등 어린이제품과 전기·생활용품 28개 품목, 211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납,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초과한 완구(2개) △코드 및 조임 끈 규정 위반, 폼알데하이드 기준치를 초과한 아동용 섬유제품(2개) △납,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폼알데하이드 기준치를 초과한 어린이용 가죽제품(2개) △주행시험에서 제품이 파손된 어린이용 인라인 롤러스케이트(1개)가 적발됐다. 생활용품으로는 페달링 피로시험에서 프레임 차체가 파손된 이륜자전거(1개)에 대해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리콜명령 대상 상품은 △풍선해머-공룡(에이치에스코퍼레이션) △반짝반짝 달님이(토이트론) △조이 오로라 댄스 모자(토박스랩) △리본 셔링 조거 팬츠(토박스랩) △하트핑크미니백(마이슈) △아기구두 아기메리제인 아기플랫슈즈 리얼가죽(베이비쨈) △C23 MERLIN JR BOYS(트렉스타) △E1 BIKE F-20(예스대현) 등이다.
국표원은 리콜명령한 8개 제품의 시중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 및 소비자24에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전국 25만여개의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했다.
국표원은 "최근 해외직구 급증에 따라 안전성 조사 범위를 해외직구까지 확대하는 등 제품시장 감시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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