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수출상담회 '수출 붐업코리아' 개막…1.6억달러 성과 전망
코트라-무협, 올해부터 수출상담회 공동 개최해 시너지↑
안덕근 산업장관 "7000억달러 수출 목표 총력 지원"
- 심언기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 무역협회가 공동주관하는 '2024 상반기 수출붐업 코리아'가 15일부터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코트라와 무협이 각각 개최하던 수출상담회를 올해 통합 운영하면서 1억6000만 달러 이상의 성과가 예상된다.
'수출붐업 코리아'는 2010년 첫 개최 이후 매번 1억 달러 이상의 성약 성과를 내온 국가 대표 종합 수출상담회이다. 이번 행사는 기존 코트라와 무협이 수출상담회를 공동주최하여 시너지 효과를 배가했다.
상담회 기간 중에는 글로벌 1위 해상풍력 기업인 오스테드(덴마크), 미쓰비시 모터스(일본), 코스트코(미국) 등 세계 각지의 유력 바이어 560여개사가 방한해 서비스·정보통신기술(ICT)·소비재·소부장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 수출 유망기업 3000여 개사와 이틀간 7000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쉬지 않고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총 150여 건, 약 1억6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및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시형 미니냉장고의 코스트코 납품, 터키로의 샌드위치 판넬 수출계약 등 다양한 성과가 발굴되고 있어 올해 상담회 성과가 기대된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 달성한 이후 수출 우상향 모멘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수출 상담회를 통해 수출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역대 최대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총력 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의 핵심인 수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처음으로 함께 참석했다. 양 장관은 향후 수출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부처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함께 상담부스를 방문해 수출상담 현장을 참관하고 우리 수출기업의 성약에 힘을 보탰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올해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는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역대 최대인 수출 7000억 달러 목표를 설정했다"며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가 그 마중물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 무역금융 360조 원, 수출 마케팅 예산 1조 원 등을 투입해 민관 합동으로 수출 총력전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 정책 전반을 글로벌 관점으로 재설계하고,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수출에 대한 지원 강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교부, 산업부와 재외공관에 중소‧벤처기업 지원 원팀 협의체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담회에서는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연계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상담회에 참석한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현장방문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해 직접 제품 생산 과정을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폐막 이후 전국 각지의 지자체 수출상담회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해 지방 유망기업들과의 수출상담도 독려한다.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 관광과 연계하여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우리 기업과 제품의 이미지 제고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당일 현장에서는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해외인증지원단, 무역협회 등 다양한 기관의 컨설팅부스를 설치해 수출 목전의 애로를 집중 해소할 계획이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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