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통상 전문인력 양성사업 확대…고려대·경북대 학위과정 신설

석·박사 학위·비학위 과정 증설…"국제통상환경 디지털화 선제 대응"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열린 디지털 통상협정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7.19/뉴스1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제통상환경의 급속한 디지털화에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통상 분야 맞춤형 고급 청년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디지털통상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민간 분야의 디지털통상 분야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2022년 2학기부터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시행해 온 이 사업은 올해 3년 차를 맞이했다.

현재 2개 대학원(서울대 국제대학원,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석·박사 학위 과정(70명 내외) 및 5개 대학(고려대·서울시립대·인천대·경북대·충남대) 학부 과정(16개 강좌), 재직자 실무과정, 디지털통상 교재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석·박사 학위과정 2개에서 석·박사 학위과정 3개 및 산업계 종사자 등 비학위과정 1개로 확대된다. 사업 참여기관 추가 공모를 통해 석·박사 학위과정에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비학위과정에 경북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선정했다. 추가로 선정된 대학원들은 과정 신설·개발, 학생 모집 등 준비를 거쳐 올해 2학기부터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병내 통상차관보는 "국제통상환경의 급속한 디지털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고급 전문인력 양성 등 정책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를 위한 노력과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