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12월 1.1조원 규모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11월 대비 발행 규모 5조원 감소

기획재정부 전경 (기획재정부 제공) 2020.11.23/뉴스1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기획재정부는 12월 1조 1000억 원 수준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 달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규모는 11월 경쟁입찰 발행계획(6조 1000억 원)에 비해 5조 원 감소한 수준이다.

연물별로는 △2년물 1000억 원 △3년물 2000억 원 △5년물 1000억 원 △10년물 2000억 원 △20년물 1000억 원 △30년물 3000억 원 △50년물 1000억 원을 경쟁입찰 발행한다.

기재부는 12월 연간 발행량 확정을 위해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하는 옵션을 시행하지 않는다.

또 국고채 유동성을 위해 10년물, 20년물, 3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3000억 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만기도래 전 국고채 매입을 총 3조 원 수준으로 한 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경쟁입찰 발행, 비경쟁인수, 교환 등을 모두 포함한 11월 실제 발행 규모는 7조 5310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11월 국고채 발행규모는 누적 156조 121억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종 발행실적은 29일 발표되는 20년물 비경쟁인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회계연도 내의 세입과 세출 간 일정의 불일치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매년 연도 내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 국채인 재정증권은 자금 여건 등을 고려해 12월 발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