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기업이 좋은 일자리 만들도록 노동개혁·규제혁신 뒷받침"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100개 기업 선정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 News1 이승배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5일 "정부는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동개혁과 규제혁신을 통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여의도 CCMM 빌딩에서 '2024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과 '2024 일자리창출 정부포상 수여식'을 개최하고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는 여전히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청년들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는 이러한 미스매치가 매우 심각하고 산업전환과 인구구조 변화로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정부는 사람과 일자리를 잇는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100개사 대표, 일자리창출 유공자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민간의 양질의 일자리창출 성과를 격려하고 확산하기 위하여 2010년 이래 매년 100개 기업을 선정하여 수여해 왔다. 올해 선정된 100개 기업의 고용증가율은 12.4%(고용증가량: 110.6명)로 전체 사업장의 평균 고용증가율 2.8%(고용증가량: 3.0명)에 비해 높고, 이직률은 1.2%로 훨씬 낮아(전체사업장: 4.0%), 일자리 양과 질이 모두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아이앤씨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으뜸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청년채용 확대를 위해 사원급 임금을 평균 13% 인상하는 등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청년채용 비중을 70% 이상으로 유지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LIG넥스원㈜은 수출호조와 신규사업 확대로 신규 채용을 크게 늘려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장기복무자173명, 단기복무자159명 등 제대 군인을 적극 채용하고,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자회사로 설립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에스포항병원은 출산·육아 문제로 인한 직원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야간근무직원을 위한 24시간 직장어린이집, 초등자녀 돌봄센터 등을 운영하고 사내 결혼(100만원) 및 셋째자녀 이상 출산(최대 500만원) 포상금 등을 통해 결혼과 출산을 장려한 점이 높이 평가받아 우수사례로 꼽혔다.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훈장 5점, 포장 7점, 대통령표창 34점 등 총 120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최고 영예인 은탑 산업훈장은 경창산업㈜ 손일호 대표이사, ㈜토비스 하희조 대표이사가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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