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폭염 끝날 때까지 경계…집중호우 취약 사업장 점검"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8월 말까지 폭염 주의‧경고 예보가 발령되는 등 사업장의 온열질환 예방이 필요한 가운데 호우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28일 제16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이해 전국 지방노동관서 직원들이 폭염과 호우에 취약한 사업장의 안전보건 조치 현황을 집중 점검‧지도한다고 밝혔다.
최근 6년간 온열질환자의 51.7%는 건설현장, 73.3%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이들 사업장을 점검 대상으로 우선 선정해 폭염 대비 3대 기본수칙을 준수하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폭염 단계별 안전보건 조치를 이행하도록 적극 지도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호우 취약사업장을 중심으로 △자재‧적재물‧표지판 및 공구 등의 강풍 피해 △타워크레인‧항타기 등 대형장비 전도 △굴착면‧지하층 침수 △경사면‧옹벽 등의 붕괴 △침수에 의한 감전 등의 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장의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이정식 장관은 "폭염이 끝날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말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번 여름을 보내야 한다"면서 "호우는 사전 대비가 없으면 피해가 매우 크고, 단시간 집중호우로 근로자가 고립되어 재해를 입을 위험이 있으므로 사업장의 취약한 부분이 없는지 한 번 더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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