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부담없이 직업훈련 받으세요"…지원한도 1500만원으로 확대

고용보험 직업훈련생계비 대부 지원한도 늘어나…연말까지 확대

참가자들이 VR미래직업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생계 걱정 없이 직업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고용보험 직업훈련생계비' 대부 지원 한도가 1인당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확대된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 등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직업훈련생은 소득요건과 무관하게 지원되며 1인당 한도도 2000만 원까지 늘어난다.

31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직업훈련생계비 대부사업은 비정규직근로자와 실업자 등 취약계층 근로자가 생계에 대한 부담 없이 장기간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저렴한 이자로 생활비를 빌려주는 사업으로, 2009년부터 근로복지공단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16만명의 훈련생에게 7300억 원이 지원됐다.

지원대상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인정하는 총 140시간 이상의 직업훈련에 참여하는 소득요건을 충족하는 실업자, 비정규직근로자, 무급휴직자, 자영업자인 고용보험 피보험자이고, 한 달 최대 2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부 금리는 연 1%로 매우 저렴하다. 상환 방법은 1년 거치 후 3년간, 2년 거치 후 4년간, 3년 거치 후 5년간 균등 분할하여 상환할 수 있다.

기간은 오는 8월1일부터 연말까지이며 신청은 비대면으로 공단에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넷을 통해 손쉽게 할 수 있다. 신청 시 공공마이데이터 정보 제공 동의에 클릭만 하면 주민등록등본 등과 같은 첨부서류를 별도로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박종길 이사장은 "이번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지원 한도 확대 조치로 직업훈련생들이 전보다 더 생계비 부담을 덜고 직업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직업훈련생들이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생활안정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