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고 머물고 싶은 농촌 만들기' 대학생 아이디어 참신해

농식품부 주관 제2회 농촌관광 아이디어 경진대회
총 9팀 선정…대상엔 세종대 '옥천에 웰(well) 일이슈'

경북 고령군 개진면 한 감자밭에서 농민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농촌관광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개최한 '제2회 농촌관광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세종대학교 팀이 제안한 '옥천에 웰(well) 일이슈'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고 국립농업과학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관광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030세대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찾고 머물고 싶은 농촌'을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농촌자원의 가치발굴'이라는 주제로 진행했으며 총 31개 학교, 총 59개 팀이 참여했다. 웰니스, 촌캉스 및 워케이션 등 최근 농촌과 관련된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다수 접수됐다.

농식품부는 접수된 59건에 대해 심사한 결과 아이디어 제안서 8팀, 논문 1팀 등 총 9팀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세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김일수, 정유진, 정윤화)의 '옥천에 웰(well) 일이슈'는 지자체(옥천군)-직장인–기업의 상생을 목적으로 교류형(사찰음식), 휴식형(한방스파), 운동형(숲길 걷기) 등의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지역화폐 사용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농촌소멸 위기 극복 방안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서울대학교 '마을 빈집 세끼' △건국대학교 '폐교를 활용한 농촌 반려동물 훈련 캠핑'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강원대학교 '농촌 마을호텔, 올리빌' △서울대학교 '뚜벅이어도 괜찮아, 뚜벅촌' △한양여자대학교 '스마트폰은 끄고 농촌에서 놀자' △경희대학교 '온새미로' △제주대학교 '농촌의 민족'이 각각 선정됐다. 또 △한양대학교 '농촌관광 상호작용의 정서 및 행동 효과 분석:사회교환이론 중심으로'가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대상 1개팀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200만원, 최우수상 2개팀은 농촌진흥청장상과 각 15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은 국립농업과학원장상 2개팀, 한국농어촌공사장상 2개팀, 한국관광학회장상 2개팀 등 총 6개팀에게 주어지며 상금은 각 100만원이다. 시상식은 30일 양재 에이티(aT) 센터에서 개최되는 창농 귀농 박람회 '에이(A)팜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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